"일본 금융시장 회복, 경기보다 수급 덕분" - 하나대투證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8-01 09:22  

하나대투증권은 1일 일본 금융시장이 최근 살아난 것과 관련해 경기회복이 아닌 수급에 따른 현상이라고 보고, 향후 실물투자를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6월 법인세 인하를 포함한 성장정책 발표 이후 니케이225가 전고점을 향해 순항 중이고 엔/달러 환율은 5개월 만에 달러당 103엔에 근접했다"며 "이는 정책에 기인한 수급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일본 공적연금펀드가 일본과 해외 주식 등 위험자산비중을 확대해 외국인들의 시각 변화가 나타났다"며 "실제 일본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태 ETF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실질소비와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가 부진해 일본내 내수 견인력이 여전히 미약하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본 투자는 중립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은 내년부터 20%대로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노동시장 개혁으로 기업의 투자유인이 높다"며 "기업의 투자확대는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를 통해 소비증가로 귀결되는 선순환의 단초로 향후 실물투자가 늘어날 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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