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임세미에 “네가 있어야 돼” 애절한 구애

입력 2014-08-06 20:45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임세미를 찾아가 애절한 구애를 했다.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7회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이별의 진짜 이유에 대해서 물으며, 아직 최유리(임세미)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하지만 최유리는 결혼할 수 없다고 거절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 46회 방송분에서 췌장염으로 중환자실 신세까지 지게 된 최유리를 보면서, 김태양은 그녀가 이별로 괴로워하고 있음을 알았고 결혼을 결심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태양 때문에 병원은 술렁였다. 김태양은 최유리의 병실을 찾았고, 왜 왔냐는 질문에 “나한테 뭔가 숨기는 거 있죠”라고 물으며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 이유가 뭐예요”라고 되물었다.

“지쳤어요. 몸이 아플 뿐이에요”라고 대답을 피하는 최유리에게 김태양은 “이렇게 아프면서 나랑 헤어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우리 두 사람 언약식 같은 결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유리씨가 가버렸어요. 마음 변해서 간 거라면 아프진 말아야죠. 괴롭진 말아야죠”라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이에 최유리는 “우리 엄마 나 낳아준 엄마 아니에요. 나하고 유빈이 낳아준 엄마 돌아가셨어요. 자식 하나 안 낳고 전처 자식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살았어요. 우리 할머니 결혼반대요? 그건 상관없어요. 하지만 엄만 아니잖아요. 엄만 나한테 자기 인생 전부를 희생하셨잖아요”라며 결혼을 할 수 없는 이유와 이영란(이응경)과 얽힌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이에 김태양은 “그런 어머니가 우리 결혼을 왜 안 된다고 하는 거죠? 유리씨 말대로라면 그런 분이 우리 결혼을 왜 반대하냐고요”라고 말하며, 가족들의 결혼 반대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답답해했다.

이어서 “혼란스럽네요. 유리씨도 저와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모님 허락 안 받고 결혼하겠다고 말했어요”라고 말했고, 최유리는 “안 할래요. 아픈 거 맞아요. 태양씨 사랑해요. 마음 변한 거 아니에요. 그런데 안 할래요. 그래도 안 할 수 있어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태양은 “나 없이 당신은 그게 돼요? 난 그게 안 되는 놈이야. 네가 있어야 돼. 최유리, 난 네가 있어야 된다고” 애원하며 말했지만, 최유리는 말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다.

한편, 강민자(서우림)는 최동준(길용우)에게 김태양에 대해서 “김태양 그놈이 처음 볼 때부터 싫었다. 그 눈빛이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그 눈빛, 꼭 누구를 닮았더구나. 지지 않고 맞서려는 그 눈빛 말이야. 내가 절대 마음을 줄 수 없는 그 오만하고 굽히지 않는 눈빛”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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