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해외 운용자산 '급증'

입력 2014-08-08 11:16  

<앵커>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계열사들의 성과가 올해들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이머징시장 전문운용사로의 미래에셋의 입지가 더 강화되는 모습인데요.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룩셈부르크에 설정해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래에셋아시아섹터리더 펀드.
지난해 말 기준으로 219억원에 불과하던 순자산이 지난달 357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서 설정해 현지에서 판매 중인 이머징마켓그레이트컨슈머펀드도 순자산이 890억원에서 1450억원으로 늘었고, 인도의 미래에셋인디아 오퍼튜니티펀드의 순자산도 500억원대에서 940억원까지 커졌습니다.

<인터뷰>블래어 애벗(Blair Abbott) 미래에셋운용 글로벌마케팅전략 본부장
"올해들어 1조원 가량 순자산이 증가했다. 일본, 캐나다, 호주와 역외펀드인 시카브(유럽) 등인데...
한국주식형펀드가 태국에서 지난달까지 800만 달러가 팔렸고 일본에서는 그레이트컨슈머펀드가 2억달러가 늘었다."


실제로 글로벌 펀드평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모닝스타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공모펀드들의 순자산을 집계해 보니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인도, 브라질, 대만 등에서 44개 공모펀드를 통해 올해만 6천억원이 넘는 자금 증가가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에서 운용 중인 사모펀드와 ETF의 자산까지 더하면 이 기간 순자산 증가 규모는 1조원이 넘습니다.

특히 호주에서 미래에셋의 공격적 ETF시장 공략 전략이 성과를 내며 순자산 규모가 지난해말 8천억원에서 1조3천억원까지 커져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블래어 애벗(Blair Abbott) 미래에셋운용 글로벌마케팅전략 본부장
“우리는 폭넓은 전략적 상품 구성을 가지고 있다. 한쪽은 패시브를 또 한쪽은 액티브 상품이다. 덤벨 전략이라고 하는데...
미래에셋은 아시아 자산운용사다. 특히 이머징 시장에 특화된 회사다. 아시아에서 설립돼 성장한 몇 안되는 신흥시장 전문 운용사다. 이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003년 홍콩법인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1개국에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만 160여개, 운용자산규모도 어느 덧 8조원에 달합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부분 대표 펀드를 복제해 단순 해외 판매하는 것과 달리 미래에셋은 현지 운용인력을 채용하고 그곳 투자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새로운 상품을 설계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 게 시간이 지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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