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참 좋은 시절' 가족愛 일깨운 '참 좋은 엔딩' (종합)

입력 2014-08-10 21:18  


가족 간의 사랑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오늘(10일)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마지막회는 강동석과 차해원의 핑크빛 신혼여행과 강동희(옥택연 분)이 아버지 강태섭(김영철 분)을 용서하면서 가족 간의 사랑, 용서를 그려내면서 막을 내렸다.

강태섭은 화장실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고, 이에 놀란 강쌍식(김상호 분)과 강쌍호(김광규 분)는 “자식들 속 그렇게 썩여놓고 이제 와서 병수발까지 받으라는 거냐”며 속상한 마음에 모진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동안 강태섭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던 동희는 “그만들 해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 스스로 말하지 않았냐”며 아버지를 감싼 것. 이에 강쌍식, 강쌍호 쌍둥이는 “우리 동희가 언제 이렇게 대견하게 컸냐”며 달라진 동희의 모습에 고마워했다.

아버지를 용서한 동희는 형 동석에게도 마음을 열었다. 서울로 발령이 난 동석에게 동희는 “아저씨는 이제 사투리 어울리지 않으니까 하지 말라”며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동석은 “너는 왜 나한테 인사 안했냐. 형 떠나기 전에 한 번 형이라고 불러봐라. 네가 형이라고 하기 전까지 나 절대 서울 안 갈 거 같다”며 애정을 드러낸 것. 동희는 동석의 말에 “술 취했으면 들어가서 자라”고 무뚝뚝하게 대했지만, 동석은 그런 동희를 꼭 끌어안으며 형제간의 뜨거운 포옹으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동석은 비록 서울로 발령이 나면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지만, 가족들은 동석과 해원(김희선 분)을 위해 영상편지를 준비하면서 따뜻한 이별을 준비했다. 영상편지를 보는 동석은 눈물을 훔쳐야 했고 해원은 그런 동석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참 좋은 시절’ 식구들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했다. 이혼을 선언했던 장소심(윤여정 분)에게 로맨스가 찾아온 것. 영춘(최화정 분)이 일하는 커피숍에서 한글공부를 하다 만난 교장 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것이다. 더불어 동희와 마리(이엘리야 분)는 상견례를 준비하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준비를 했다.

“고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나는 해원이에게 대답한다. 눈물이 날 만큼 힘들었고 주저앉고 싶을 만큼 서럽고 고통스러웠지만 그 힘겨움, 고통을 겪을 수 있는 사랑이 있었다고. 그 시절이 눈부시게 찬란하고 아름다웠다고. 우리에게 그 시절은 세상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참 좋은 시절’이었다고”라는 동석의 마무리로 가난한 소년이 검사가 되어 고향에 돌아오면서 가족의 사랑,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참 좋은 시절’이 부모와 자식, 더 나아가 가족 간의 용서와 사랑으로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한편 ‘참 좋은 시절’ 후속 작품으로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방송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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