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상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는 경기 포천으로 떠난 여름수련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앞두고 혹시 ‘담력체험’이 있을까 봐 불안해 했다. 여름수련회 특집인 만큼 어릴 적 수련회에서는 야산에 올라 담력체험을 하는 것이 필수 코스였기 때문. 이들의 예상대로 잠자리 복불복은 담력체험이었고 각종 공포의 난관을 뚫고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오면 실내취침을 할 수 있었다.
이에 데프콘은 “남자가 그것도 못 하냐, 뭐가 무섭냐”며 자신만만하던 데프콘이 제일 먼저 나섰지만 시작하자마자 돌아와 “두 명씩 가자”며 도움을 요청했고 김주혁이 함께 따라 나섰다. 그런데 귀신이 나올 조짐이 보일 때마다 혼비백산 하는 데프콘과 달리 김주혁은 평온했다.
데프콘을 무너뜨렸던 공중 미역 공격에도 “뭐야”라며 태연히 미션을 수행했고 섬뜩한 저승사자 귀신이 나타나도 “저승사자다!”라며 되려 반가워할 뿐이었다. 또한 거울을 보고 춤과 노래를 불러야 하는 미션 수행 중에 거울 속에서 피 묻은 귀신이 나타나도 김주혁은 아랑곳 않고 춤과 노래를 계속해 귀신마저 당황할 정도.
데프콘을 어린 아이로 만들어버린 담력 체험을 수월하게 마치고 돌아온 김주혁은 “이건 둘이 하면 의미 없다. 혼자 해야 한다”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김준호는 퀴즈 대결에서 모든 문제를 다 맞히며 스태프들을 제치고 퀴즈왕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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