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정부의 세법개정안 덕에 시장은 향후 배당을 확대할 만한 종목을 찾고 있습니다.
부채 비율은 낮고 현금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을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과도한 사내유보금에 10% 추가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법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과세는 크게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당기순이익 60~80%에서 투자와 임금 증가, 배당액을 공제한 나머지에 과세하거나, 당기순익 20~40%에서 임금증가, 배당액을 공제하는 안.
유형자산 투자 비중 높은 제조업은 선자를, 투자 비중이 크지 않은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 높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으로 배당성향 상승 시나리오 대입시 국내 증시 상승 여력은 최대 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이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을까.
이번에 신설되는 과세 대상 기업은 자기자본 500억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으로 국내 증시 상장기업 중 1177개가 포함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중 부채 비율이 낮고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
"자본금을 쌓는 기업은 부채비율을 개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부채비율이 낮다면 굳이 세금을 내면서까지 유보금을 쌓을 필요가 없고,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많다면 아무래도 배당금을 늘리는데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어"
LIG투자증권은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조광피혁과 현대홈쇼핑, 현대모비스, 기아차, 태광산업, 삼성전자 등을 차례로 꼽았으며, 한국금융지주, 동양생명, 메리츠금융지주 같은 금융주도 주목할 만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외 KDB대우증권은 남양유업과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을, 동양증권은 제일기획과 GS홈쇼핑, 현대건설 등을 추천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첫 과세가 이뤄지는 것은 2016년 법인세를 신고하는 2017년초가 될 것으로 보여, 올 연내에는 배당을 늘리지 않으며 기업들간 눈치보기가 치열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정부의 세법개정안 덕에 시장은 향후 배당을 확대할 만한 종목을 찾고 있습니다.
부채 비율은 낮고 현금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을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과도한 사내유보금에 10% 추가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법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과세는 크게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당기순이익 60~80%에서 투자와 임금 증가, 배당액을 공제한 나머지에 과세하거나, 당기순익 20~40%에서 임금증가, 배당액을 공제하는 안.
유형자산 투자 비중 높은 제조업은 선자를, 투자 비중이 크지 않은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 높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으로 배당성향 상승 시나리오 대입시 국내 증시 상승 여력은 최대 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이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을까.
이번에 신설되는 과세 대상 기업은 자기자본 500억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으로 국내 증시 상장기업 중 1177개가 포함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중 부채 비율이 낮고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
"자본금을 쌓는 기업은 부채비율을 개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부채비율이 낮다면 굳이 세금을 내면서까지 유보금을 쌓을 필요가 없고,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많다면 아무래도 배당금을 늘리는데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어"
LIG투자증권은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조광피혁과 현대홈쇼핑, 현대모비스, 기아차, 태광산업, 삼성전자 등을 차례로 꼽았으며, 한국금융지주, 동양생명, 메리츠금융지주 같은 금융주도 주목할 만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외 KDB대우증권은 남양유업과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을, 동양증권은 제일기획과 GS홈쇼핑, 현대건설 등을 추천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첫 과세가 이뤄지는 것은 2016년 법인세를 신고하는 2017년초가 될 것으로 보여, 올 연내에는 배당을 늘리지 않으며 기업들간 눈치보기가 치열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