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 장서희 환청을 듣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가 길을 잃었다.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4회에서 정진우(정지훈)는 혼자 방에서 놀다가 모친 백연희(장서희)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그는 결국 혼자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집에서 일하고 있던 가정부는 진우의 간식을 준비하다가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나자 누가 들어왔나 싶어 거실로 나갔다. 그러나 거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판단했다.
뒤늦게 간식을 가져다줄때가 되서야 진우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가정부는 집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우를 찾았고 그 소리에 곽희자(서권순)도 잠에서 깼다. 가정부는 바로 집 밖으로 달려나가 진우를 찾기 시작했다.
진우는 혼자 길거리를 배회하며 엄마를 부르짖었다. 그는 엄마를 외치며 갸웃거리다 엄마와 비슷한 뒷모습을 보면 차도에도 달려들어 뛰어갔다.
뒤늦게 진우가 없어졌다는 소리를 들은 정병국은 깜짝 놀라 백연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백연희는 "내가 왜 진우랑 있겠냐"고 놀라워하다 진우가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머리가 하애졌다. 그녀는 진우의 유치원 선생님, 유치원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찾기 위해 허둥댔다. 그러나 머리가 새하얘져 그마저 잘 생각나지도 않았다.
그때 진우는 열심히 엄마를 닮은 사람을 쫓다가 넘어졌다. 사람들에 채여서 넘어진 진우는 더 서럽게 울었다. 백연희도 아들이 걱정돼 거의 울듯한 표정을 지었다. 과연 진우는 무사히 엄마 품으로 올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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