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윤호가 정일우를 구했다.
18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무석(정윤호 분)이 이린(정일우 분)에게 칼을 휘두르는 기산군(김흥수 분)의 앞을 막아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담(김성오 분)의 계략에 빠진 기산군은 그의 말에 따라 소격서를 재건할 것을 선포했다. 박수종(이재용 분)은 왕권을 견제하기 위해 이린을 소격서 제조로 임명할 것을 청했고, 기산군은 이를 받아들였다.
기산군은 무석을 이린의 호위무사로 임명했다. 충성심 강한 무석은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으나, 자신을 위해 이린을 보필하라는 말에 마음을 바꿨다.
무석은 이린의 곁에 있게 되었고, 이린은 소격서 제조로서 취재를 실시했다. 이린이 낸 시제는 10년 째 두통을 앓아온 병자를 고치라는 것이었다. 취재에 응시한 사담은 병자가 죽인 사람이 귀신이 되어 그에게 붙은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순간, 이린 역시 귀신을 보게 된다. 귀신의 정체는 어린 이린을 보필하던 김상궁이었다. 이린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사담은 그가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취재가 끝난 후, 사담은 기산군에게 이린에 관한 일을 고했다. 기산군은 사담과 함께 이린을 찾아갔고, 김상궁을 부르는 이린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기산군은 이린에게 칼을 겨누고 귀물을 보는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기산군의 날 선 기세에도 이린은 끝끝내 귀물을 본다고 실토하지 않았다. 기산군은 그런 이린에 분노하며 칼을 내려치려 했다.
그때, 무석이 이린의 앞을 막아 섰다. 기산군은 “감히 내 검을 막아 대군을 보호하는 것이냐. 그렇다면 너도 벨 것이다”며 다시 칼을 휘둘렀다. 무석은 그런 기산군에게 “전하를 위해 막은 겁니다”라고 말했다. 무석은 기산군에게 형제를 살해한 폭군의 오명을 씌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부디 검을 거둬달라는 무석의 간청에, 기산군은 칼을 내동댕이치곤 이린을 별궁에 가두라 명했다.
한편, 무석은 이린과 함께 기산군을 저주했다는 누명을 쓰고 제거당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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