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담요-매트리스 오염되어 있어 '확산 주의'

입력 2014-08-19 01:11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중점 발생지역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에 위치한 에볼라 치료소에 무장괴한이 들이닥쳐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17일(현지시간) AP 등 외신들은 목격자들의 말은 인용해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습격을 목격한 레베카 웨시는 "그들은 문을 부수고 마구 약탈했으며 환자들은 모두 달아나버렸다"고 증언했다.

몬로비아 주민들은 에볼라 발병 진원지처럼 보이는 격리센터 설치에 반대했다. 한 시민은 치료소 설치를 반대했지만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에볼라 바이러스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이 치료소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밝혀 불안감을 더했다.

이들이 치료소에서 약탈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되어 있어 몬로비아에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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