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이병훈, 박혜영과 드디어 마음 통해

입력 2014-08-19 11:30  


정수와 현재가 속내를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정수와 현재가 각자의 속내를 털어놓고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면서 마음이 통했다.

영수(최창엽)는 정수(이병훈)와 현재(박혜영)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문제 아니냐했고, 정수는 현재가 그냥 약국을 다니면 된다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향자(조혜선)는 현재가 부케를 받았는데도 아무 생각 안 들었냐 물었고 영수는 그냥 연애하자, 결혼하자는 소리를 못하는 정수가 답답했다.

현재는 정수를 가리켜 “쫌생이 샌님이 퍽이나?”라며 기막혀했다. 정수는 현재에게 그간 데려다 준 수 많은 남자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본격적으로 따졌다.

현재는 무슨 남자냐며 상상하는 그런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는 집이 좀 머냐며 오빠들이 데려다 준 것이고 사촌까지 모두 12명이라고 말해 정수의 오해를 풀게 만들었다.

향자는 현재에게 왜 그동안 바람둥이인 척 했냐 물었고, 영수는 그게 작전이었냐며 기막혀했다.

향자는 현재가 4년간 남자를 그렇게 바꿔가면서 다니니까 꽁해서 아무말 안 한 것이냐 정수를 한심스럽게 봤고, 정수는 모른 척 막걸리를 마셨다.


한편, 단 둘이 따로 술집에 들러 이야기를 시작했다.

현재는 술을 마시며 “내가 불쌍해서 억지로 사귀려니까 힘들어?” 라 돌직구를 던졌고 자신에게 남자가 많아서 다른 맘 먹은 적 없냐 거침없이 물었다.

정수는 “왜 없어? 포기한거지. 그렇잖아. 난 부모도 없고 고향도 없고. 근데 딸린 식구는 많고. 해야할 일은 많고” 라며 자신의 처지가 그다지 좋지 않음을 밝혔다.

현재는 “남편 없는 제수씨에 조카, 입양 보낸 동생 기다리고, 약 개발하고 살림 일으키고. 그래서 여자 사귈 엄두도 못 냈다? 그게 자기 유일한 장점이란거 몰라? 나도 자기가 그렇게 극진히 챙기는 식구 중에 한 명이 되고 싶었단 말야” 라고 말했고 정수는 뜻밖의 현재의 반응에 슬며시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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