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효가 분노했다.
8월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시크릿호텔`에서는 남상효(유인나 분)이 술주정으로 호텔 이사 조성겸(남궁민 분)에게 청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식 취소 결정을 번복하는 구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상효는 구해영을 만나 예식장을 옮기라고 이야기했고, 구해영은 그녀와의 결혼 생활을 들먹이며 그녀에게 상처를 줬다. 이에 남상효는 만취한 상태에서 조성겸에게 "결혼하자"고 술주정을 부렸던 것.
밝은 미소로 구해영을 반긴 남상효는 취소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하는 직원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며 충분히 오랜 시간 고심하고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을 가로막았다. 남상효로부터 예식 취소 안내 관련 서류를 건네받은 구해영은 머릿속으로 남상효가 결혼을 한다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사정을 알 리 없는 남상효는 미소를 지으며 사인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구해영은 "이 결혼식 취소 안 합니다"라고 말한 뒤 남상효 앞에서 서류를 찢어버렸다. 구해영은 "결혼식 잘 부탁드립니다, 남상효 씨"라고 말하며 예식을 취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상효는 "후회 안 할 자신 있으세요?"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구해영 설득에 나섰다. 구해영은 천연덕스럽게 "남상효 씨가 너무 믿음직스러워서요"라고 능청을 부렸다. 남상효는 구해영의 발을 밟으며 예식을 취소하라고 말했지만 구해영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뒤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이어진 방송에서 남상효는 CCTV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호텔을 나서는 구해영의 차량에 올라타 협박에 나섰지만 구해영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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