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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의땅’ 김명수, 김도연 백혈병에 오열 “나 아직 당신 남편이야!”

입력 2014-08-21 10:00  


치수가 연희의 백혈병 사실을 알게 됐다.

2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치수는 연희가 백혈병으로 죽을것이란 말을 듣고 연희 앞에서 오열했다.

치수(김명수)가 연희(김도연)의 백혈병 사실을 알고 무슨 일이냐 물었다. 치수는 언제부터 이렇게 된 것이냐며 지난번 마님 퇴원시킨다고 옷 가지러 왔을 때는 멀쩡하지 않았냐며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연희는 까맣게 몰랐다고 말했고, 치수는 겨우 이렇게 되려고 그렇게 잡는대도 떠나더니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이냐며 눈물을 흘렸다.

연희는 “그러게 말이에요” 라며 담담했고, 치수는 울음이 나오는 것을 어쩌지 못하며 다른 병원에도 가보자 설득했다.

연희는 너무 늦어 소용이 없다 말했고, 치수는 그런 바보같은 말이 어디 있냐며 버럭했다.

치수는 몸에 이상이 생기면 자신을 찾아 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혼자 속으로 참고 있다가 이 지경이 되어서야 알게 만드냐 말하면서 연희가 죽어간다는 소식을 수복(권오현)에게서 들어야 하냐며 한탄스러워했다.

치수는 순금, 우창, 세운당 여자들이 모두 알고 있었는데 자신만 모르고 있었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나 아직 당신 남편이야. 남편이라고!” 자신에게 와서 붙들고 말해야 했다며 오열했다.


치수는 연희가 자신에게 병을 고쳐달라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울부짖었고, 연희는 말이 안 나와서 그러지 못했다고 입을 떼었다.

연희는 “다른 사람들한테는 다 말하겠는데 당신한테는 차마 입이 안 떨어졌어요. 알아요 저. 당신이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끼는지.. 그거 알면서도 이혼하자고 했어요. 그때도 정말 미안했는데 이런 꼴까지 보이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라며 눈물을 흘렸다.

치수는 현실을 수긍할 수 없었고 연희를 끌어안으며 같이 가자고 말했고, 연희는 “나대신 더 살아야지 무슨 말이에요” 라며 치수를 다독였다.

연희는 세운당을 지키고 자신의 아이들도 지켜줄 거냐 물었고, 치수는 그만하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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