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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엿보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 왕지원, 민폐 캐릭터로 전락시켜야 했나?

입력 2014-08-22 01:00   수정 2014-08-22 01:02


왕지원이 또 한 번 오해를 키웠다.

21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는 이건(장혁 분)-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달한 달팽이 커플의 재결합을 바라고 있는 시청자들의 애타는 바람에도 두 사람의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건은 김미영이 다니엘(최진혁 분)의 프러포즈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어 자신의 마음을 접으려 애를 쓰고 있다. 김미영 또한 강세라(왕지원 분)와 이건의 관계를 오해 중에 있다. 서브 캐릭터들과 엮인 오해가 아니더라도 이건과 김미영이 풀어야 할 숙제는 결코 쉽지 않다. 둘 사이를 이어줬던 아이 ‘개똥이’를 유산한 상처와 이건이 김미영에게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던 유전병 발병 위기에 대해서도 밝힐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강세라는 우연히 이건의 회사에서 마주친 김미영에게 “(이건과) 콜라보 한단 얘기 들었다. 솔직히 얘기할게요. 신경 쓰인다” 라며 견제하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 사이를 연인 관계로 알고 있는 김미영은 “제가 세라 씨 입장이어도 그럴 거다. 더 이상 신경 쓰일 일 없을 거다” 라고 답했다.


이건이 6년을 사랑했던 강세라를 굳이 민폐 캐릭터로 전락시켜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이날 강세라의 행동이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것 또한 크게 아쉬운 점이다. 다니엘(최진혁 분)에게 강세라는 이건에게 더는 다가갈 수 없는 이유가 ‘그 사람들’ 에게 큰 실수를 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던 바 있다. 자책감을 느끼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강세라가 이건과 김미영의 재결합을 도울 것이라 기대하게 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물론 결과적으로 강세라에 대한 김미영의 오해는 씻기게 될 것이고 시청자가 기다리고 있는 훈훈하고 달달한 재결합 또한 그려질 것이다. 그러나 LTE급 전개와 색다른 연출법으로 큰 호평을 받아온 ‘운명처럼 널 사랑해’ 가 종영을 4회 앞두고 있는 지금, 몇 회째 반복되는 엇갈림과 오해 설정 등은 너무 안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훈훈하고 달달한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의 가장 큰 장점은 생생한 캐릭터다. 배우들의 호연으로 완성된 캐릭터의 매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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