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리츠, 삼성생명·우리은행 등 5개사서 8천억 유치

입력 2014-08-24 13:20  

국토부는 금리 경쟁입찰을 통해 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에 참여할 5개 기관투자자를 선정하고, 이들로부터 총 7,550억원의 임대주택 건설자금을 조달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하남 미사, 화성 동탄2 등 7개 LH 택지지구에서 추진되는 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은 10년 장기 공공임대 7천세대 건설에 총사업비만 2조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체결한 임대리츠 공동투자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3년 6개월 만기 한도대출 4,450억, 14년 만기 p-ABS 3,100억 등 총 7,550억원에 대한 금리 경쟁입찰을 지난 20일 실시했다.

입찰 결과, 공공임대 리츠 1호·2호에 한도대출을 제공할 금융기관으로는 삼성생명·농협중앙회·우리은행(낙찰금리 3.85%)이, P-ABS(3,100억) 인수기관으로는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손해보험(낙찰금리 3.79%)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민자유치로 임대리츠 시범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정부 재원부족 속에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민관합동 방식의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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