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있다’ 전효성, 물오른 악녀 연기력…차세대 연기돌

입력 2014-08-27 09:15  



지난 2월 OCN 드라마 ‘처용’에 이어 더욱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공중파 연속극에 무리 없이 스며들고 있는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지난 26일 제대로 된 악녀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 한수리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인 전효성은 극 중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주인공의 소설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소설에 대해 “표절한 것을 다 알고 있다”, “지옥으로 보내주겠다”며 협박 메일을 보내며 분위기에 긴장감을 더한 바 있다.

특히 전효성은 성일이 양순과 호텔에 함께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한 후 “내가 스타로 만들어 놓은 성일씨를 고양순 니가 말아먹어? 망하려면 혼자 망할 것이지, 물귀신처럼 성일씨는 왜”라며 실감 나는 분노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질투심이 많고 철이 없는 귀여운 악녀로서 활약했던 전효성의 진가가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평소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전효성의 스타일링도 ‘고양이는 있다’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날 전효성은 화이트 폰트에 심플한 블랙 컬러 티셔츠 한 장만으로 내츄럴한 패션 센스를 뽐낸 것.

한편 연기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데뷔 6년만의 첫 솔로 앨범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효성은 현재 시크릿 ‘완전체’의 리더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약 8개월 만에 시크릿 ‘완전체’ 활동인 만큼, 다섯 번째 미니앨범 ‘SECRET SUMMER(시크릿 써머)’의 타이틀곡 ‘I’m In Love(아임 인 러브)’는 국내 음원 차트 선전을 비롯해 중국 최대의 뮤직비디오 사이트에서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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