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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언장을 작성하는 이건(장혁 분)/MBC 수목드라마`운명처럼 널 사랑해` 화면 캡쳐 |
장나라가 장혁의 숨겨온 진심을 알게됐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은 3년 전 이건(장혁 분)이 유전병 때문에 자신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그동안 이건의 진심을 모르고 오해했던 김미영은 이건의 유언장과 영상을 보고 오열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에 새 국면을 맞이했다.
유전병이 진행되면 나타날 기억상실증에 대비해 미리 녹화해둔 영상에서 이건은 김미영에 대해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이름은 김미영이다. 고향은 여울도...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다. 마카오에서 우연히 만났고 운명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를 가졌다"며 "그 아이의 이름은 `개똥이`다. 근데 개똥이는 지금 옆에 없어. 개똥이를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다. 개똥이가 아빠 힘들까 봐 안 가고, 얼마 전까지 있어 줬다. 이젠 보내야지. 개똥이 보내줘야지`라고 읊조렸다.
이날 또한 이건은 자신이 유전병으로 기억을 잃게 될 경우, 할머니인 왕회장에게 회사를 넘기고 비서인 실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이복동생 이용은 상무로 진급해 회사 경영 배울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을 유언으로 작성했다.
이어 이건은 전처였던 김미영에게 유산의 50%를 상속한다는 유언도 작성했다. 이건은 "내가 잘못되더라도 모든 사실은 김미영이 몰랐으면 좋겠다. 김미영씨 모르게 전에 말한 조건대로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건은 프랑스에 김미영을 위한 아뜰리에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였다.
한편, 이날 마지막 부분에 이건은 기자회견를 통해 사퇴를 밝힐 예정임이 예고되면서 3회 남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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