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정체, 알고보니 풀무치 황충(蝗蟲). "6cm도 넘어..."

입력 2014-09-03 01:55  

▲메뚜기떼로 알려진 전남 해남지역을 뒤덮은 풀무치떼


`해남 메뚜기떼 정체`

해남 메뚜기떼의 정체가 화제다.

최근 전남 해남지역의 농지를 뒤덮어 큰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진 메뚜기떼가 사실은 메뚜기류가 아닌 풀무치류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현장을 방문한 농촌 진흥청 관계자는 "육안으로 곤충을 관찰한 결과 메뚜기류가 아닌 풀무치류임을 확인했으며 세부 종 분류를 위해 시료를 채취한 상태"라고 31일 발표했다.

이어 "농작물에 심한 피해를 주는 풀무치에 대한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덕호마을 일대 논 5ha와 친환경 간척농지 20ha에서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떼가 나타나 수확을 앞둔 벼를 갉아먹어 해남군이 방제작업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있다. 방제 작업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총 60㏊에 걸쳐 다섯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어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벼과 식물을 먹이로 삼고 있는 풀무치는 성충의 경우 수컷은 길이 약 4.5cm, 암컷은 6∼6.5cm로 주로 7∼11월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몸빛깔이 주로 녹색이지만 검은색이나 갈색인 경우도 있어 황충(蝗蟲)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곤충들의 급증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남 평야가 간척지이기 때문에 오랜 가뭄과 갑작스런 비가 곤충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풀무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정체, 풀무치든 메뚜기든 떼로 몰려다니면서 폐끼치는 건 마찬가지”, “해남 메뚜기떼 정체, 메뚜기보다 풀무치가 더 크네”, “해남 메뚜기떼 정체, 안 그래도 힘든데 농사짓기 힘들어서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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