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개그맨 김국진은 지난 2일 밤 11시15분 방송된 KBS2 파일럿 프로그램 ‘나의 결혼 원정기’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다른 출연자들에게 “(결혼은) 정말 설레지 않나. 사랑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고.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김국진은 “그런데 나는 아름답게 살고 싶지 않다. 정말 행복한 제도이지만 난 그 행복을 꿈꾸기 버겁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결혼은 좋은 제도. 나는 안 한다’고 쓰여 있는 티셔츠를 꺼내 보였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나는 안 한다’라는 글귀를 ‘꼭’으로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국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다. 어느 날 내가 결혼할 수도 있다. 결혼이라는 단어에 그동안 내가 너무 얽매어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국진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의 결혼 원정기, 김국진이 출연하다니”, “나의 결혼 원정기, 김국진 캐스팅 대박”, “나의 결혼 원정기, 김국진 솔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