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이 아버지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됐다.
3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기다리던 전화 한 통을 받게 되는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장소였다. 그곳에 이건과 그의 아버지는 훗날을 기약하는 타임캡슐을 묻어뒀던 바 있다.
흥신소 사람을 통해 사진 속 나무가 있는 장소를 찾아내게 된 이건은 결혼식장으로 출발하는 대신 김미영에게 “지금 나하고 꼭 같이 갈 데가 있다” 라며 돌발 행동을 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식구들에게는 ‘기다려달라’ 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겨 놓은 상황. 이건으로 인해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김미영만큼은 이건의 행동에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손을 꼭 잡아주며 그가 이끄는 대로 따랐다. 추억의 장소에 도착한 이건은 흙을 파내어 타임캡슐을 발견했고 그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발견하게 됐다.
“네가 이 편지를 볼 때쯤이면 아빠에 대해 다 알고 있겠지” 라는 말로 시작된 편지 속에서는 유전병이 발병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지금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는 독려의 말이 담겨 있었다.
“다가오지 않은 시간을 불안해하며 지금 이 순간을 허비하지 말고 매일매일 마음껏 누리면서 살길 바란다” 라는 메시지에 이건은 김미영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식장으로 달려가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방송 말미 그려진 가운데 종영을 한 회 앞둔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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