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김미경, 공효진 뺨따귀 두 차례 "조인성과 헤어져"

입력 2014-09-05 00:06  


김미경이 공효진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4회에서 해수모(김미경)는 혼자 김치에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옆에서 지해수(공효진)가 말없이 소주를 따라줬다. 이어 "장재열이랑 끝냈다"라고 말했지만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해수모는 그녀의 뺨을 때리며 "어디서 날 속이냐"고 소리쳤다.

해수모는 "나보고도 그러냐. 윤수(최문경)가 그랬다며. 의리지키는거 엄마한테 보고 배웠다고. 보고 배울게 그거 밖에 없었냐"고 소리쳤다. 이어 "네가 나한테 김사장 만나라고 소리친거. 내가 의대가지 말라고 말린거. 그거는 왜 잊어버렸냐"라며 기막혀 했다.

지해수는 "내가 분명히 말했잖아. 내 말이 맞으면 엄마는 날 때린걸 후회하게 될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해수모는 "진짜면 다행이고, 아니면 지금 맞은 것에 천 배는 더 맞을 줄 알아라"라고 소리쳤다.



해수모는 "환자랑 사는게 어떤 마음인지 안다. 네 아빠는 아무것도 몰라. 지금도 안 오지 않냐. 내가 널 때렸는데 안 온다. 말만 못하고 정신은 멀쩡하다고 생각하는거 착각이다. 내가 착각하는 거다. 내가 살려고 착각하는 거야"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지해수는 "아빠에 대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해수모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너는 장재열과 진짜 끝내는거다"라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갔다. 해수모가 안방에 들어가자 남편은 벽에 기댄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해수모는 남편의 눈물을 수건으로 닦아주며 "해수, 나처럼 살라고 못한다. 당신이 서운해도 절대 못해"라며 딸의 행복을 바라는 엄마의 이기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해수에게 했던 말과는 반대로 남편이 정신은 멀쩡하다고 믿는 모습이 그려져 애틋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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