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강성민 외도 숨기려 거짓말… 속내는?

입력 2014-09-05 13:57   수정 2014-09-05 15:19


김혜선이 강선민의 외도사실을 알았다.

5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강복희(김혜선)가 복수호(강성민)의 외도 사실을 알고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거짓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수호는 임신 사실을 밝힌 주영인(사희)에게 산부인과 약도를 건네며 지우라고 한다. 냉정한 복수호의 태도에 주영인은 “낳아서 유전자검사 하겠다”고 버티지만 “난 네가 낳은 아이 관심 없다”는 차가운 말이 돌아왔다.

이에 주영인은 오기가 생겨 “더더욱 낳아야겠다”며 “당신은 날 갖고 놀았는지 몰라도 난 가슴 저미게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복수호는 “넌 그냥 나한테 1회용”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주영인이 “우리 관계 사모님보다 훨씬 전부터였다는 거 알면 어떤 표정 지을까”고 은현수 이야기를 꺼내자 복수호는 “내 와이프 잘못 건드렸다간 죽는다”고 경고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외식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주영인이 나타났고,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복수호는 표정이 굳었다. 주영인은 자신을 비서라고 소개하며 복수호가 건넸던 돈 봉투를 내놓는다.


가족들은 당황했고 복수호도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강복희가 “내꺼다. 수호 사무실에 들렀다 테이블 위에 두고 나왔다”고 선수를 쳤다. 그리고는 사실을 말하려는 주영인의 말을 막으며 “조만간 부르겠다. 돈 봉투 찾은 답례를 하고 싶다”고 돌려보낸다.

예상치 못한 주영인의 행동에 복수호는 당황했고 “수호씨에 대한 믿음으로 이 집에 들어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솔직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그땐 정말 끝”이라고 말한 은현수의 말을 떠올리며 심란해한다.

강복희는 복수호를 불러 자초지종을 묻는다. 이미 비서를 시켜 복수호가 여자를 만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강복희는 알아서 하겠다는 복수호에게 “너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나서줄 수 있다”며 “현수가 알기 전에 나한테 먼저 얘기해라”고 회유한다.

복수호는 “별 감정 없이 한 번씩 놀던 여자”라며 “엄마 때문에 현수가 집 나갔을 때 현수 없으면 죽겠구나 느껴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강복희는 깜짝 놀라면서도 죽는다는 이야기를 한 복수호를 나무랐고 방에서 나는 큰 소리에 은현수가 귀를 기울여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다른 여자를 이용해 은현수를 내쫓을 계획을 세운 강복희는 주영인이 임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주영인을 데리고 오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강복희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긴장감을 더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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