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24시' 단발머리, 유쾌·상쾌·통쾌한 네 소녀들과의 만남(종합)

입력 2014-09-05 22:48  


지난 3일 리뷰스타는 걸그룹 단발머리(유정, 다혜, 단비, 지나)와의 24시 밀착 취재를 진행 했습니다.

방송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부터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기실 뒷 이야기까지, 단발머리의 하루 일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 숍에서 처음 만난 단발머리는 각자 메이크업을 끝내자마자 대기실에 앉아 먹고 싶은 음료와 주전부리를 주문해 소위 말하는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멤버의 메이크업이 잘 되었는지부터 시작해 새로운 머리 스타일과 립스틱 색깔까지 서로의 얼굴을 유심하게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여느 소녀들의 모습과 다름없이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거 꽃이에요!”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예뻐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는 저에게 테이블 위의 접시를 가리키며 무어라 이야기 하는 다혜의 손을 따라 카메라 앵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자신들이 먹고 남은 머핀 포장지를 예쁘게 접시에 놓아두고는 꽃 모양이라고 하며 재미있다고 ‘꺄르르’ 웃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아 이게 바로 낙엽만 굴러가도 웃을 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먹방’을 보고 있자니 분명 단발머리는 4명인데 그 중 하나가 없어 보입니다. 범인은 바로 메이크업 지각생 유정입니다. 유정의 행방을 찾아 2층 메이크업 룸에 들어가 보니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에 차분하게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가 저를 발견하고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바라봅니다.


메이크업이 끝난 후에도 직접 거울 앞에 서서 수정을 하는 꼼꼼한 모습을 보니 왜 다른 멤버들의 메이크업 시간보다 더 많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건지 이해가 가기 시작합니다.


숍을 출발해 도착한 곳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아리랑국제방송국입니다. ‘슈퍼 케이팝(Super K-POP)’ 이라는 라디오 생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는 단발머리 네 멤버들은 대본을 보며 ‘열공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생방송을 위해 시작한 대본 ‘열공 모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굳이 의자에 앉아 테이블에 대본을 두고 있지 않아도 테이블 옆에 쪼그려 앉아 대본에 열중합니다. 옆에 있는 매니저님에게서 펜을 찾아 열심히 필기까지 해가며 생방송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라디오 부스에 불이 켜지고 라디오 생방송에 나오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을 지켜보니 그저 그 나이 또래의 소녀들이라고 생각했던 모습들은 ‘프로답다’ 라는 말로 바뀝니다. 놀 땐 열심히 놀고 일을 할 땐 장난끼 가득한 모습은 거두고 진지하게 방송에 임합니다.


라디오 생방송을 마친 네 멤버들은 방송국이 떠나가라 라디오 스텝 분들에게 우렁차게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큰 소리로 인사를 마치고 라디오 부스를 나오자마자 다시 ‘소녀모드’ 발동입니다. 방송국에 있는 여러 포스터도 구경하고 좀 전의 생방송에서 멤버들이 했던 이야기들을 회자하며 다시 수다를 떠는 모습이 아까 전 생방송을 시작했을 때보다 한층 더 기분이 좋아진 듯 밝아 보입니다.


그리고 생방송을 마치고 좀 더 기분이 좋아진 그녀들의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 줄 것이 왔습니다. 바로 매니저님이 멤버들을 위해 편의점에서 공수해 온 과자들입니다. 과자 봉지를 보자마자 우르르 몰려가 자신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냉큼 골라 먹으며 두 번째 ‘먹방’을 시작합니다. 이럴 때는 또 영락없이 어린 소녀들의 모습입니다. 언제 그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던 건지 진지함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과자를 구석에서 까먹던 멤버들 중 유정과 단비는 팬들에게도 과자를 주고 싶다며 카메라에 과자를 열심히 들이대(?) 보기도 하지만 다음 스케줄로의 이동을 위해 엘리베이터에 타고 차에 탄 후에도 멤버들의 ‘먹방’은 멈추지 않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매니저님이 공수해 온 과자를 모두 해치우고는 과자가 왜 이거밖에 없냐며 버럭 합니다.


단발머리 네 멤버들의 마지막 스케줄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군부대에서의 공개 방송 행사입니다. 벤에 있는 내비게이션이 길을 잘못 알려주는 탓에 행사 시작 전 도착 못 할 뻔 한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멤버 유정의 활약으로 인해 다행히 시작 전 도착한 단발머리 멤버들은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마음에 얼굴 가득 설렘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무대에 올라간 멤버들은 다시 프로페셔널 해집니다. 진지하게 무대에 올라서서 그 무대 위에서의 시간을 즐깁니다.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고 때로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는 모습이 인상적 입니다.

언제나 팬들을 생각한다는 단발머리 네 멤버들은 스케줄이 끝난 후에는 항상 악수회를 한다고 합니다. 자신들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먼 곳까지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팬들을 위한 일종의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이 날은 꽤 거세진 빗줄기 때문에 악수회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손거울을 하나씩 들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던 멤버들은 악수회 취소 소식을 듣고는가까이서 팬들을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아쉬워 합니다. 팬들을 생각하는 예쁜 모습을 보니 순간 단발머리의 팬들이 부러워집니다.

리뷰스타가 하루 동안 지켜본 단발머리 유정, 다혜, 단비, 지나 네 멤버들은 참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걸그룹 이었습니다. 물론 무대 위에서 또는 생방송 중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포부를 당차게 말하기도 하는 프로다운 모습도 지니고 있지만, 그 본연에는 순수함과 팬들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까지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성장할 날들만 가득한 단발머리 네 멤버들의 행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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