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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승' 커쇼, 3년 만에 20승 가능성 높였다

입력 2014-09-09 18:04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커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1자책점) 호투로 다저스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89개의 공으로 8이닝을 소화한 커쇼는 볼넷 2개만 내준 반면 삼진 8개를 잡아내고 시즌 18승(3패)째를 올렸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다승 공동 선두를 달렸던 커쇼는 이날 18승을 수확,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커쇼는 2011년 2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3경기 정도 더 등판한다고 봤을 때 20승 도달 가능성은 높다.

실소를 자아내는 ‘실책 행진’으로 3실점 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 평균자책점도 1.70에서 1.67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들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은 커쇼가 유일하다.

커쇼는 20승 전망을 가능성을 높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물론 강력한 MVP 후보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타선에서는 칼 크로포드가 홈런 한 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핸리 라미레스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83승째(62패)를 올리며 NL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3.5게임 앞선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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