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희가 금실과 그 아이들에 정을 느끼고 있었다.
1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순희는 세 들어 사는 금실의 집에서 금실과 금실의 아이들과 함께 말을 주고받으며 정을 키워가고 있었다.
순희(김하균)는 금실(김예령)의 집 한 칸을 빌려 겨우 겨우 살고 있었다. 어느 날은 순희가 풀을 개고 있자 금실이 다가와 도배를 하는 거냐 물었고 순희는 방 안 구멍이나 막는다고 대답했다.
순희는 문득 날도 차가워질텐데 아이들은 잘 있으려나 모르겠다며 걱정했고, 금실은 순희에게 들은 듯 고아원에 있다는 그 친구 이야기들을 하는 거냐 물었다.
순희는 사는게 힘들어 잘 들여다보지도 못한다면서 미안해했고, 금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이 괜히 있는 거겠냐면서 순희를 위로했다.
금실은 순희에게 속없이 착해빠져서 그렇지 요즘 세상에 자기 식구 건사하기도 힘든데 누가 친구 자식까지 신경 쓰겠냐며 순희를 에둘러 칭찬했다.
순희는 데리고 살지는 못할망정 애들 학비는 대줘야 할 거라 말하자 금실은 그쪽 오지랖도 태평양이라면서 순희의 부인 마음이 오죽했을까 공감하며 혀를 찼다.
순희는 박장대소하며 그 말은 딸에게 귀에 딱지가 박히도록 듣는 소리라며 금실에게 이 은혜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순희는 방에서 문구멍을 막기 위해 도배를 하고 있었고, 금실의 아이들 수자와 수철이 팔을 괴고 순희의 방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순희는 아이들에게 무슨 할 말이 있냐 물었고, 아이들은 1원만 달라며 손을 내밀었다. 아이들은 순희가 이사 온 기념으로 돈을 달라 말했던거고 순희는 그런 아이들이 우습기도하면서 귀여운 듯 보았다.
아이들은 유쾌하고 발랄한 성격으로 순희의 앞에서 둘이 투닥거리며 순희를 웃게 만들었고 순희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었다.
순희는 끝까지 재잘거리는 아이들이 귀여워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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