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이 눈길을 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홍천강 괴담`이라 불리는 미스터리한 죽음을 좇는 취재진의 모습이 방영됐다.
해 저문 강에서 `그것`과 눈을 마주치면 안 된다고 주민들은 손사래를 쳤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하이힐 차림으로 다슬기를 줍던 외지 처녀 하나가 홍천강에 빠져서 사망한 후, 해마다 홍천강에서는 마치 뭔가에 홀린 듯 강으로 뛰어들어서 익사한 외지인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2년 전 여름, 이곳 홍천강에서 한 여인의 시신이 떠올랐다.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가 평소에 물을 몹시 무서워했기 때문에 스스로 강에 혼자 들어갔을 리는 없다고 가족들은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홀로 강 한복판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사망했다는 그녀의 시신에서 뭔가에 목을 짓눌린 듯한 수수께끼의 `손자국`이 발견됐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법의학자들도 그녀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 사이, 마을에서는 그녀가 괴담 속 `하이힐 여인`에게 희생된 것이 틀림없다는 괴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남편이 진술서에 사고경위는 쓰지 않는 등 여러 가지상황을 감안하면 계획된 살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망한 여성과 남편은 평소 잉꼬부부로 알려졌습니다. 재혼 부부였던 박 씨 부부는 각자 재혼 전 낳은 두 딸이 있다.
이들은 각각의 부모를 대신해 진실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여성의 친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평소에 물을 몹시 무서워했기 때문에 스스로 강에 혼자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며 "엄마가 사고를 당하기 6개월 전에 아빠와 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1심 재판 결과, 남편의 혐의는 모두 유죄로 판결났으며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재 남편 측은 항소를 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공포영화 뺨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납량특집 저리가라네"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보다가 졸도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