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진정한 2막… 팩션사극의 묘미란 이런 것

입력 2014-09-16 09:43   수정 2014-09-16 09:44


‘야경꾼 일지’가 본격적인 시청률 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린(정일우 분)을 비롯한 야경꾼 들이 뜻을 합쳐 귀물들에 대적하기까지, 꽤 오랜 회 차를 거듭하며 느슨해진 전개로 일부 시청자들의 빈축을 받았던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가 이제부터 본격화된 재미를 예고했다. 똘똘 뭉친 야경꾼들과 오싹한 귀물들의 승부가 본격 팩션 사극으로의 묘미를 드러낸 것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이주환·윤지훈 연출 유동윤·방지영 극본 래몽래인 제작) 13회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도하(고성희 분), 무석(정윤호 분)과 손을 잡고 야경꾼 조직을 결성해 사담(김성오 분)이 불러낸 마마신(천연두를 발생시키는 신)을 퇴치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담의 정체를 간파한 이린은 마마신이 도성을 활보하며 끊임없이 백성을 괴롭히자 불안감에 휩싸여 각각 조상헌(윤태영 분)과 무석을 찾았다. 자신과 도하만으로는 야경꾼 조직을 만들 수 없었던 상태. 결국 야경꾼 수장이었던 조상헌은 세 사람에게 무기를 나눠주며 새로운 야경꾼 탄생에 앞장섰고, 이들은 귀신을 물리칠 수 있는 사인참사검을 받고 수계의식을 치른 뒤 진정한 야경꾼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편 사담은 간계한 계략으로 이무기 승천을 찬찬히 준비해 나가며 긴장감을 또 다시 끌어올렸다. 이린이 이무기 석상에 다가서는 것을 막은 사담은 이무기의 역린에 모아놓았던 원귀들을 투입, 이무기를 회복시켰고 아울러 이무기의 승천을 위해선 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계의식 후 야경꾼이 된 이린-무석-도하. 마마신의 흔적을 쫓던 세 사람은 청수대비(서이숙 분)가 있는 석광사에 마마신이 숨어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 곳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마마신의 수하가 친 결계에 사로잡혀 한 차례 위험한 상황에 빠졌지만, 무석의 귀침반과 이린의 사인참사검으로 위기를 넘기며 야경꾼으로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13회는 야경꾼으로 각성한 이린이 본격적으로 귀물과 대립각을 세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야경꾼과 귀물의 액션신은 통쾌했고, 특히 음산함을 풍겨내는 CG몰이와 실제 같은 귀신의 모습은 볼수록 빠져드는 ‘퓨전사극’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13회 연속 부동의 월화극 1위를 지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야경꾼 일지’는 수도권 기준 13.5%, 전국 기준 1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굳건하게 ‘동 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 가운데 팩션사극의 묘미를 제대로 발휘한 ‘야경꾼 일지’가 매회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며 굳건한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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