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년 예산, 선제대응 확장적 편성"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9-16 13:37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경제 전반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가계·기업의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금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예산안의 본회의 자동부의가 처음으로 시행된다며 예산안 지연 처리로 예산 집행에 차질을 빚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제도가 마련된 만큼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처리되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미래전략수석, 각 센터의 연계기업 주요 대표 실무자로 구성된 `창조경제 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담뱃값 인상 추진과 관련해서는 현재 우리나라 흡연율은 OECD 국가 최고 수준이며 세계보건기구도 각국 담뱃세 50%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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