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차이나뷰] - 中 경착륙 우려 고조.. 왜
조용찬 미중 산업경제연구소 소장
中 경착륙 우려 고조.. 왜
체감경기 지표들은 11월까지 악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우려할 점은 BNP파리바, RBS같은 증권회사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7.2% 정도로 낮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의 성장률은 계속 둔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中 부동산 침체로 경기 하락 주도.. 회복 시기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악재는 주택 재고가 너무 많은 것이다. 두 자리 성장에 따른 후유증이 지금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에 주택 재고가 18개월 정도 도달한 뒤에 피크를 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판매 면적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바닥을 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선 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내년 초쯤에는 주택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지방 도시는 2015년 이후에나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과 관련된 경기 민감주나 철강과 관련된 종목들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
中 경제성장률 둔화 시 글로벌 경제 영향은
중국의 지난 5년간 세계 성장에 대한 공헌율은 30%에 달했고, 무역성장에 대한 공헌율도 30%에 달했지만 중국은 현재 수출 경쟁력을 빠르게 잃고 있고, 부동산 가격 하락이 2015년까지 계속된다고 보면 앞으로 중국의 GDP 성장률은 3년간 3% 정도 더 떨어질 수 있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가 위축되면 성장률도 계속 떨어지게 되는데 작년에 부동산 판매 금액은 1조 3천억 달러에 달했고, 여기에 따른 지방 정부의 토지 양도수입은 697조 원 정도에 달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인프라 투자의 차질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과 관련된 대출 금액이 무려 2400조 원이나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역회전이 걸리면서 개인소비이나 생산이 위축될 수 있다. 그러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상품시장을 중심으로 구리 가격이 70% 정도 하락할 수 있고, 아연 가격은 반 정도, 유가는 1배럴 당 7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中 수출입지표 예상 하회.. 일시적 둔화인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된 2010년 이후 중국의 수출을 보면 세계 성장률이 1% 상승할 때 마다 중국의 수출은 6% 늘어났고, 여기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과 관련된 기업들은 계속 수혜를 받았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동조화되는 흐름이 깨지면서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인건비 상승이나 환경부담세와 같은 비용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또한 신흥국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나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과 같은 주변의 무역 환경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서 중국이 열세를 면치 못한다는 점에서는 앞으로 무역증가율 목표인 7.5%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中 물가 안정세.. 금융지원책 발표하나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바뀌었다. 8월부터 중국은 새로운 시대에 들어 갔다고 선언을 했다. 새로운 시대에 들어 갔다는 것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경기부양보다는 경제개혁을 우선하겠다는 의미가 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앞으로 반부패운동, 독점금지법과 같은 강력한 개혁정책을 쓰기 때문에 제조업과 관련된 체감지표는 11월까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은 3차 산업을 중심으로 신규고용이 정부 목표를 상회할 정도로 계속 좋은 상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단기부양책을 쓰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씨돼지가 감소하면서 10월 소비 시즌까지 계속 돼지가격이 20%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돼지가격의 추이를 보면 거의 동조화된 흐름을 보인다. 따라서 중국의 돼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서 내년 2월과 4월 사이는 물가가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3% 정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는 금리 인하 카드보다 지준율 카드를 더 빠르게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리커랑 총리, 5대 개혁 발표.. 국내 수혜 기업은
중국 정부는 앞으로 개혁 방안 5가지를 제시했다. 자원제품가격과 관련된 개혁, 국유기업의 개혁,발행시장의 개혁, 새로운 토지 개혁, 생태문명제도건설과 관련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당장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으로는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된 내용이다.
중국 가스 보일러 시장에 진출된 `북경부스타`의 경우에는 10배 성장을 할 예정이다. 산업용 보일러뿐만 아니라 중국의 진출된 경동나비엔이나 귀뚜라미와 같은 보일러 회사들은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국내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이 되고 있다. 따라서 바이오테크관련주 중에서 중국 진출을 서두르는 기업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관심을 둘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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