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5조 전망‥반등 조건은

<앵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이 계속되면서 2년 여만에 5조원대로 주저 앉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뒷받침 돼야 하는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이어 어닝쇼크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한 실적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이 된 상태인데요.

17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전날보다 1.08% 오른 12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주가 반등을 위해선 스마트폰 부문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에 승자가 누구인지 판단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는데요.

스마트폰 시장 내에 일종의 `전쟁`이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여기서 얼마나 입지를 확고히 유지하느냐에 따라 삼성의 주가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BNP파리바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주가 향방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실제로 최근 애플의 아이폰6가 지난주 공개 이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삼성의 갤럭시노트4도 이달 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의 샤오미가 중저가폰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고 있어 삼성의 입지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장에서는 4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실적이 제한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아이폰6의 돌풍을 잠재우기위해 출시 시기를 앞당긴 갤럭시노트4가 삼성전자의 실적 우려를 희석시키고 반격에 나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