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 완승,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 드러내

입력 2014-09-17 16:55  

▲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가 17일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B그룹 FC 바젤과의 홈경기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루카 모드리치의 고른 활약으로 5대1 대승을 거뒀다.(사진 = 레알 마드리드)


역시 챔피언의 골 결정력은 놀라웠다. 하나하나가 작품이었다. 이적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 경기에 뛴 브라질월드컵의 영웅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동료들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가 우리 시각으로 17일 새벽 3시 45분 마드리드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그룹 FC 바젤(스위스)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두고 첫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콜롬비아 출신의 특급 왼발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경기 시작 14분만에 동료 나초에게 기막힌 힐 패스를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내는데 귀중한 역할을 해냈다. 나초의 낮은 크로스가 바젤의 수비수 수치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을 얻은 것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36분에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실력을 맘껏 자랑했다. 호날두의 찔러주기를 받은 벤제마의 슛이 바젤 문지기에 맞고 흐른 공을 따라 들어가 절묘하게 밀어넣은 것이다. 4-0의 점수판은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 팬들을 춤추게 만들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못지 않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변함없는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30분에 가레스 베일의 추가골이 터진 직후에 호날두는 그 명성에 걸맞게 벼락골을 곧바로 터뜨렸다. 가레스 베일이 낮게 깔아서 밀어준 공을 향해 빠르게 달려들어가 오른발로 결정지은 것이다.

호날두도 도움 기록을 후반전에 추가했다. 79분, 카림 벤제마의 왼발 슛이 바젤의 골문 크로스바를 스치며 들어갈 때 좁은 공간에서 벤제마의 골을 도운 것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루카 모드리치`가 고르게 활약한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이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자랑하는 첫 경기였던 것이다. 상대 팀 수비수 입장에서는 이들 중 어느 한 선수라도 소홀할 수 없기에 수비하는데 난감하기만 하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와 B그룹 선두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리버풀 FC(잉글랜드)도 같은 시각에 안필드에서 벌어진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겨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에서 웃었다.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 FC의 첫 대결은 다음 달 23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B그룹 1라운드 결과(17일 새벽 3시 45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레알 마드리드 5-1 바젤 [득점 : 마렉 수치(14분,자책골), 가레스 베일(30분,도움-모드리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분,도움-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36분), 카림 벤제마(79분,도움-호날두) / 데를리스 곤잘레스(38분,도움-루카 주피)]

★ 리버풀 FC 2-1 루도고레츠 [득점 : 발로텔리(82분), 스티븐 제라드(90+3분,PK) / 다니 아발로(90+1분)]

◇ B그룹 현재 순위

레알 마드리드 3점 1승 5득점 1실점 +4

리버풀 3점 1승 2득점 1실점 +1

루도고레츠 0점 1패 1득점 2실점 -1

FC 바젤 0점 1패 1득점 5실점 -4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