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가 계속해서 영국(United Kingdom)의 자치정부로 남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지난 18일 오후 2시(한국시각 18일 오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유권자 428만명 중 절반 이상이 독립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개표가 90% 가량 진행된 한국시각 2시 15분 현재 반대 55% 찬성 45% 로, 남은 개표 결과에 관계없이 반대가 확정됐다.
이로써 1707년 합병된 이후 307년 동안 영국의 일부였던 스코틀랜드는 계속해서 영국의 자치정부로 남게 됐다. 분리 독립이 가결됐다면 2015년 초 임시헌법을 발표하고 2016년 3월 24일 독립국으로서의 지위를 국내외에 선포할 예정이었다.
이날 투표 결과는 그동안의 여론조사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올해 스코틀랜드에서 시행된 수십 번의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독립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많은 적이 없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54%가 독립에 반대했고, 찬성자는 46%였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부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부결, 독립은 끝난건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부결, 결국 그리 되었군”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부결, 찬성할줄 알았는데 아니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부결, 결국 그럼 영국 소속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