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일부 전략이 틀린 이유와 수정 전략

입력 2014-09-22 16:23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출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글로벌 이슈 살펴보고
그에 따른 시장 영향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박문환 이사(샤프슈터)...TLTRO를 통해 공급된 유로화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독일이 ABS에 대한 보증을 반대했으며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은 실패했습니다. 최근에 제가 전망해드렸던 대부분이 예상했던 대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엔화는 약세가 저지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엔화는 더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시장은 추가 하락이 진행 중이네요.
오늘은 우리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엔화가 더 약세를 보인 이유와 더불어 수정된 전략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저의 시장 전망은 온통 엔화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일본은 우리네 수출품과 절반 이상이 심각한 경쟁상태에 있기 때문에 엔화의 추가 약세는 경계 대상이라고 말씀을 드려왔었지요.
엔화의 약세가 저지 되어야만 지수가 반등할 수 있다고 했었고, 그 반등의 시기를 저는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좌절과 ECB의 1차 TLTRO 공급 이후로 보았었는데요,
모든 데이터가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앤화는 오히려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심지어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이 좌절되고 파운드화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엔화는 약세를 더해가는 바람에, 지난 주말에는 원/엔 환율이 빅 라운드넘버인 950원대로 진입하게 되었고, 외국인들은 2주 째 매도를 강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주가하락의 이유 대부분이, 엔화의 약세가 저지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인데요,
그럼 어째서 엔화의 약세가 저지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언제쯤이나 저지될까요?
환율은 돈의 힘을 의미합니다.
여러 가지의 요인들이 영향을 줍니다만, 그 중에 두 나라 사이의 실질 금리의 차이가 상대적 환율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서 공식하나를 소개해드리죠.
명목금리= 실질금리 + 물가 상승률로 표시합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죠.
지금 은행에서 금리가 3%를 쳐준다고 해보죠.
하지만 물가가 2% 상승했다면 실질 금리는 1%밖에 되지 않겠지요?
결국, 물가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실질금리는 하락한다는 것을 먼저 기억해주십시오.
실질 금리가 하락하면 그 나라의 환율은 약세를 보입니다.
이는 마치 과거 브라질의 물가가 급등했을 때 헤알화의 가치가 속락했던 것을 기억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실질금리와 환율에 대한 정리가 되셨으면, 이번에는 미국과 일본으로 가보죠.
미국의 경우 최근 긴축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금리의 하락이 저지된 반면 일본은 지난 4월에 소비세가 인상된 이후
물가가 급하게 상승하면서 실질금리를 마구 끌어내렸습니다.
결국, 미국과 일본의 실질금리 차이가 사상 최대 수준까지 확대되었고, 이것이 달러 대비 엔화의 약세를 유지시켰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앞으로의 수정된 전략을 말씀드리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전히 엔화의 약세는 950원이 네크라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950원이 일시적으로 깨진다고해도 곧 강하게 복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첫번째 이유는,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일회성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서 물가가 급등했지만 이는 4분기에 가까와질수록 희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일본의 실질금리를 다시 상승하게 되면서 엔화의 약세는 저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둘째, 그것을 외국인들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외국인들이 최근 우리네 증시를 2주 째 매도하고 있다지만 잘 보면 매입부지 대금으로 10조원이나 쏟아 부었던 자동차 업종에 대한 매도가 2500억원이나 되었고, 또한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매도가 2500억원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이들 두 업종에 대한 매도를 빼면 외인들은 우리 시장에 대해 관망하자는 수준이지 매도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저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지, 만약 제 생각이 틀려지고 다른 요인들에 의해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어 950원을 하향한 상태에서 다시 반등하지 못하고 굳어진다면 우리네 증시는 2차 하락이 전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황과 관련해서 저의 생각은 언제나 80% 이상 맞아왔기 때문에, 저는 엔화 950원 주변에서 오히려 집중적으로 편입을 시도할 생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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