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 경기 중 정형돈이 촬영장 세트를 붕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오늘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72회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이 `제2의 이형택-전미라`로 불리는 `주니어 테니스 명문` 홍연 초등학교 테니스부를 상대로 맞아 한 판 맞대결을 벌인다.
그 가운데 테니스 경기 중 점프 한 방으로 촬영장 세트를 붕괴시킨 정형돈의 모습이 포착돼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는 자신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넘기기 위해 뒷걸음질을 하던 중 세트를 발판 삼아 하늘로 날아오른 정형돈의 모습인 것. 급기야 그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한 촬영장 세트가 뒤로 넘어가는 붕괴 현상이 발생했고, 잠시 촬영이 중단되는 헤프닝까지 발생하게 된다.
예상치 못한 정형돈의 활약(?)은 `예체능` 제작진마저 `멘붕(멘탈붕괴)`에 빠트리기 충분했고, 정형돈이 선보인 진정한 파워 테니스에 유진선 해설위원은 "순발력이 좋다"고 말한 후 "날으는 삼겹살이 따로 없다"며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예체능` 제작진은 "이 날 뜻하지 않은 세트 붕괴에 정형돈은 물론 스태프들 역시 당혹스러워했다"면서 "지금껏 `예체능` 촬영을 하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었고, 당사자 정형돈 또한 예상치 못한 일에 당황했는지 미안해했다. 넘어진 세트를 다시 세우고 촬영 재정비를 하는데 20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됐지만, 잊지 못할 헤프닝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그 당시 일촉즉발의 숨가빴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