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수가 영인을 다시 만나고 싶어했다.
9월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50회에서는 영인(사희 분)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며 다시 현수의 삶을 흔들어 놓기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호(강성민 분)은 현수가 영인의 모자를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불쾌했다. 수호는 “그 모자 좀 버려라”라고 했고 현수는 “주인을 찾아 줄 거다”라며 고집을 부렸다.
현수가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얼마 전 집 주변을 배회하던 한 여자가 그 모자를 떨어뜨리고 갔는데 현수는 그 여자가 영인일 것이라 추측했다. 수호 회사 야유회 사진에서 그 모자를 쓰고 있는 영인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처음 영인을 봤을 때부터 현수는 무언가 찝찝했다. 영인이 수호를 바라보는 눈빛이 단지 비서라고 하기엔 좀 이상했기 때문이다. 현수는 영인과 직접 통화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현수가 비서실에 전화해 확인한 결과 주영인이라는 비서는 없었다.
현수가 영인의 모자를 끌어안고 주인을 찾아주겠다고 나서자 수호는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서준(이중문 분)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어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였다.
수호는 혹시 영인이 다시 현수의 앞에 나타날까봐 걱정했다. 수호는 복희에게 “주영인이 이렇게 발목을 잡을지 몰랐다”라고 말했고 이에 복희는 “주영인은 걱정하지마”라며 “다시는 너희 부부 앞에 나타나지 않도록 손 쓰면 된다”라고 말했다.
복희가 손 쓴 방법은 경악 그 자체였다. 복희는 영인을 정신병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