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보민이 故신현종 감독 생각에눈물을 보였다.
27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최보민, 석지현, 김윤희가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금메달을 확정 지은 세 선수는 눈물을 흘리며 하늘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故신현종 감독을 향한 감사 인사였다.
故신현종 감독은 최보민-석지현과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온 감독으로 작년 10월 4일 터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세 명의 선수들은 스승을 향한 인사를 올린 것이었고 특히 대표팀 맏언니인 최보민은 故신현종 감독을 언급하며 인터뷰 중 눈물을 보였다. "하늘에 계신 신현종 감독님과 함꼐할 수 없어 속상하지만 하늘에서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더욱이 최보민 선수에게 故신현종 감독은 더 특별한 스승이었다. 최보민은 리커브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어깨 부상으로 활을 내려놓게 되었는데 故신현종 감독이 나서 컴파운드 전향을 권유한 것.
때문에 최보민은 故신현종 감독의 컴파운드 지도를 통해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고 스승을 향한 그녀의 사무친 마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KBS 양궁 중계 해설위원을 맡은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 또한 故신현종 감독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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