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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TV 프로야구] 한국야구, 천신만고 끝에 대만 뿌리치고 인천AG '금메달'

입력 2014-09-29 01:23   수정 2014-09-29 15:05

▲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열린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환호하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한국 야구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대만을 밀어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나성범의 역전 내야땅볼과 황재균의 2타점 쐐기타 등을 묶어 4득점 하며 6-3 승리했다.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프로팀을 내세운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한국은 선발 김광현이 5.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한현희-양현종-안지만 등이 나선 계투진은 완벽했다. 무엇보다 7회초 무사 1,3루 위기에서 투입된 안지만은 벼랑 끝에서 내리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예상대로 대만은 결승에서 예선처럼 콜드게임으로 순순히 물러날 팀이 아니었다. 예선에서 10-0, 8회 콜드게임으로 대만을 격파한 한국은 경기 내내 초조했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홈 이점을 등에 업고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회초 무사만루 찬스에서 박병호-강정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나성범까지 내야땅볼로 돌아선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1회말 선발 김광현이 선두타자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맞은 뒤 내야땅볼로 실점까지 하면서 대표팀은 조급해졌다. 막강 타선으로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은 일찌감치 깨졌다.

▲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 치며 금메달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침묵하던 한국 타선이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5회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익선상 안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연 공격은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의 악송구 실책으로 민병헌이 득점하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6회말 대만은 1사 1,2루에서 린한의 중전 적시타와 궈옌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뒤집힌 한국은 7회에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과 한현희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나선 양현종이 장즈시엔에 우측 2루타, 왕비롱에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것.

하지만 4번째로 등판 안지만이 삼진-뜬공-뜬공으로 후속타자들을 묶으며 실점을 막았다. 경기 흐름상 이 위기에서 1점을 더 내줬다면 한국으로서는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할 뻔했다.

안지만의 호투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8회초 드디어 승기를 잡았다. 대거 4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시작은 역시 민병헌이었다. 민병헌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1사 1,3루에서 대만의 바뀐 강속구 뤄지아런을 맞이해 박병호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고, 1사 만루에서 강정호는 피하지 않고 왼쪽 팔꿈치를 맞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일단 동점을 이룬 대표팀은 나성범의 느린 내야땅볼 때 김현수가 득점해 드디어 4-3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2사 2,3루에선 황재균이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승리를 예감하는 포효를 했다. 그제서야 한국 덕아웃에도 “살았다”라는 분위기가 넘쳐 흐르기 시작했다.

3점차 리드를 안은 한국은 8회에도 안지만을 내세워 대만 타선을 잠재운 뒤 9회 임창용과 봉중근을 투입해 금메달을 완성했다.

한편 황재균은 금메달을 부르는 결정타를 때리며 2대째 금메달의 겹경사도 누렸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 씨는 1982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안게임 테니스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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