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동률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1일 자정 김동률은 3년 만에 정규6집 앨범 ‘동행’을 발표했다. 정규 6집 앨범 `동행`에는 고백, 청춘(feat.이상순), 내 사람, Advice(feat.존박), 그게 나야, 퍼즐, 내 마음은, 오늘, 그 노래, 동행으로 총 10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배우 공유가 뮤직비디오 출연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 가운데 김동률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긴 장문의 소감글이 화제다. 김동률은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멜로디와 가사가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최신 유행을 따르지 않아도, 어려운 음악의 문법에 기대지 않아도 듣기 편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조그만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들어도, 빵빵한 음향 시스템에서 들어도 같은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전람회 시절부터 제 음악을 함께 해 주시고 절 지켜봐주신 분들이 가장 반겨주고 좋아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또한 김동률은 “학생 시절에는 나도 음악을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사는 게 바빠서 음악 들은 지도 참 오래다, 라고 이제 우리 나이엔 들을 음악이 없다, 라고 체념하고 있는. 음악을 점점 잊고 사는 분들이 반겨주고 좋아하는, 다시 음악을 듣게 되는 계기가 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동률은 “어디서 우연히 제 노래를 듣게 될 때, 몇 분 동안이라도 잠시 위로가 되고 힘이 돼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단순히 어떤 일을 할 때의 배경음악이어도 좋지만, 때로는 오롯이 오감을 집중해서 이어폰을 꽂고 감상하고 싶어지는, 그 순간만큼은 누군가에게 전부가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에는 제가 더 발전하는데 관심이 많았다. 음악을 잘하고 싶었고,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었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앨범을 만들어 갈수록 그에 못지않게 제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제목은 ‘동행’이다”라고 부연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동률 정규6집 컴백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동률 컴백 기다렸다”, “김동률 감성이 가을의 정점을 찍네”, “김동률 음악 잘 들을게요”, “김동률 글만 읽어도 앨범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김동률 이번 앨범 잘 아껴 듣겠습니다”, “김동률 컴백 축하!” 등 반응했다.
한편, 김동률의 정규6집 ‘동행’은 발표와 동시에 각종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타이틀곡 ‘그게 나야’를 포함해 ‘청춘’, ‘고백’, ‘내사람’ 등 수록곡들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음원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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