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엘母, 호야母 찾아가 싹싹 빌어 "해체 막아줘"

입력 2014-10-03 00:42  


엘의 모친이 호야의 모친을 찾아가 빌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6회에서 시우(엘)는 갑자기 래헌(호야)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시우는 "나한테 무슨 볼일이 남았냐"며 퉁명스럽게 물었고 래헌은 "당장 와서 우리 집 앞에 니네 엄마 치우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시우는 다급하게 이동하려 했다. 그런 시우를 본 윤세나(크리스탈)는 "무슨 일 날 거 같다"며 따라갔다. 시우가 "내가 무슨 일이 나겠냐"며 기막혀 했고 윤세나는 "너 말고 회사가"라며 시우를 쫓아갔다.

시우가 도착한 곳은 래헌의 집 앞이었다. 래헌의 집 앞에서 시우의 모친은 래헌의 모친에게 사정하고 있었다. 그녀는 "제발 래헌이한테 잘 좀 얘기 좀 해줘. 우리 시우랑 같이 하게 해달라고. 같이 하면 좋잖아. 우리 시우는 어떡해"라며 사정했다. 래헌의 모친은 "내가 얘기해도 소용 없어. 경찰 부르기 전에 가라"고 쌀쌀 맞게 굴었다.

그 모습을 본 시우는 달려가 "이런 일로 무슨 경찰을 부르냐"고 소리쳤고 래헌모는 "기자들이라도 오면 어떡하냐. 우리 래헌이가 어찌 되겠냐"고 되려 성을 냈다. 시우는 모친을 끌고 "대체 여기서 뭐하는 거냐"며 데려갔다. 그 와중에도 시우 모친은 래헌 모친에게 선물을 전해주겠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렇게 시우는 엄마를 끌고 벗어난 뒤 "뭐하는 짓이냐. 내가 알아서 한다. 나 좀 믿고 기다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시우 모친은 "넌 안해도 된다. 엄마가 알아서 하겠다"며 아들을 위로했다. 그러자 시우는 "날 못 믿는거냐. 이러지 말라"고 거칠게 밀쳐낸 뒤 가버렸다.



그 모습을 지켜본 윤세나는 시우 모친에게 다가가 "집에 가실 수 있겠어요? 택시 불러드릴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시우 모친은 윤세나를 향해 "우리 시우가 얼마나 쓸쓸하겠냐.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한 뒤 혼자 갈길을 가버렸다.

윤세나는 시우에게 가서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걱정했다. 시우는 "부모님은 내가 믿고 기대고 의지할 분이 아니다. 내가 먹여 살려야 할 짐덩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결국 시우는 자신을 걱정하는 모친을 위해 솔로로 데뷔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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