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한 번 더 실존인물로… ‘황금시대’ 어떤 영화?

입력 2014-10-03 09:51   수정 2014-10-03 10:01


탕웨이의 황금시대가 첫 선을 보인다.

지난 2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등장, 영화제의 화려한 서막을 연 탕웨이가 오늘(3일)에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3일 언론시사회를 앞둔 가운데 ‘황금시대’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영화 ‘황금시대’는 2014년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스 섹션 초청, 부산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을 받으며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로, 1930년대 격변의 중국,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었던 천재 작가 샤오홍의 강렬한 삶을 그린 작품.

탕웨이가 선택한 최초의 예술가 샤오홍은 중국 현대문학의 보물로 일컬어지며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천재 여류작가이다. 그는 1930년대,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대 가운데에서도 끊임없이 창작활동에 몰두했으며 작가 샤오쥔을 만나 글을 쓰기 시작했고 결국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중국의 대문호 루쉰에 의해 중앙 문단에 진출하게 된다. 그는 지성인들과 뜨거운 우정을 나누고 자유로이 사랑하며 작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늘 외로움이라는 이면을 안고 살아왔던 여인이다.


10년의 시간동안 100여권의 작품을 남기며 불꽃같은 삶을 산 샤오홍의 캐릭터에 매료된 탕웨이는 ‘색, 계’에 이어 다시 한 번 실존인물을 연기하며 해외 언론의 극찬을 한몸에 받았다. 이미 ‘색, 계’와 ‘만추’ 등을 통해 증명한 탕웨이 특유의 몽환적이고도 우아한 분위기 때문에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 것.

이에 탕웨이는 “나는 ‘황금시대’를 통해 5개월간 샤오홍의 삶을 살았다. 내가 살아봤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연기했다. 샤오홍의 삶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할까 걱정이 됐다. 나는 그녀의 영혼과 내가 한 몸이라 생각하고 내면을 같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실존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탕웨이는 내적인 부분에서의 모든 부분을 샤오홍과 동일시하기 위해 연기했으며 남장부터 치파오 의상 등 여러 가지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노력하고 연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일대 극장에서 진행된다.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14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이 준비돼 있다. 개막작은 ‘군중낙원’이 선정됐으며 폐막작으로는 ‘갱스터의 월급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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