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퍼디난드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취직 축하해"

입력 2014-10-03 22:02   수정 2014-10-03 23:00

▲박지성이 5일 맨유 구장을 방문해 엠버서더 위촉식에 참여한다.(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주가가 치솟고 있다.

잉글랜드와 맨유에서 동시에 주장직을 맡고 있는 루니가 3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박지성의 맨유 복귀를 격하게 반겼다.

맨유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앰버서더 위촉을 발표했다. 앰버서더란 맨유의 역대 전설들이 전 세계를 돌며 맨유를 홍보하는 명예직이다.

보비 찰튼을 비롯해 데니스 로, 게리 네빌, 앤디 콜, 피터 슈마이켈, 알렉스 퍼거슨 등만이 영예를 누렸다. 모두 유럽 출신이며 6명 중 5명이 영국계다.

비유럽 최초, 아시아 최초로 발탁된 박지성은 오는 5일 에버튼전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 올라 위촉행사를 갖는다.

이에 웨인 루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친구 박지성이 맨유의 앰버서더가 돼 기쁘다. 다시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박지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반겼다.

올 시즌 맨유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퍼디난드도 SNS를 통해 “박지성은 맨유의 임직원, 선수 일동 모두에게 존경받고 있는 영웅이다. 언제나 희생적이고 이타적인 그가 다시 맨유로 돌아와 격하게 반긴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한편,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위촉 환영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위촉 환영, 너무 영광스럽다”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위촉, 한국의 전설이 맨유의 전설이 됐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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