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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언덕' 문소리 "카세료, 내가 품어줘야 될 거 같아"

입력 2014-10-04 12:36  


‘자유의 언덕’ 문소리가 카세료를 언급했다.

오늘(4일) 오후 12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 영화 ‘자유의 언덕’ 배우들이 참석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 ‘자유의 언덕’ 문소리, 김의성, 카세 료는 영화 팬들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일 개막식 사회에 이어 ‘관능의 법칙’으로 야외 무대를 통해 영화 팬들과 만난 문소리는 오늘도 관객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문소리는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 출연 배우인 김의성, 카세 료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카세 료와 동갑이다”고 운을 뗐다. 문소리의 말에 관객들은 술렁였고 그녀 역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남동생 같기도 한데 연기만 하면 눈빛이 바뀐다. 체구도 작고 마른 체형인데, 연기만 하면 190cm 같아 보인다. 대단한 힘이 있는 배우인 거 같다”며 카세 료를 극찬했다.

이어 “영화 ‘자유의 언덕’에서 카세 료와 침대에 눕는 장면이 있다. 정말 말라서 안쓰럽더라. 내가 여자인데 품어줘야 될 거 같았고, 정이 많이 가는 배우다”라며 일본 배우이자 동료 배우 카세 료에게 정이 많이 간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화 ‘자유의 언덕’은 옛 사랑을 찾아 한국에 온 일본인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군중낙원’ 시사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진행된다. 11일 ‘갱스터의 월급날’ 시사를 마지막으로 폐막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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