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선장이 해경이 쏜 권총에 맞아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해지방해경청은 10일 "이날 오전 8시30분께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중 중국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목포와 태안 해경은 이날 전국 부안군 왕등도 서방 78마일 해상에서 합동 단속을 통해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노영어 50987`호를 검문·검색했다. 중국선적 80톤급 타망어선 노영호 50987호의 선원 송씨는 격렬하게 저항하다 해경 대원이 쏜 실탄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
서해지방해경청은 "당시 다른 중국 어선들이 집단으로 단속 현장 주변을 둘러싸 해경 특수기동대원들과 격투를 벌이고 있었다"며 "위기를 느낀 기동대원이 K5권총으로 위협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지난 2011년에는 한국 해경 경사가 중국인 선장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진 바 있다.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 어선 선장 사망, 먼저 불법조업한게 문제지",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사망한건 안타깝지만 정당방위였다",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외교 마찰 생길까", "중국 어선 선장 사망, 한국 해경 칼에 찔려 사망한거 잊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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