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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선발 니퍼트가 12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사진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가 `라이벌` LG 트윈스에 설욕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니퍼트 활약에 힘입어 6-1로 완승했다.
전날 선발 마야의 불필요한 행동으로 LG 양상문 감독을 비롯한 LG 벤치를 자극해 오히려 화를 키우고 4강 탈락의 쓴맛을 봤던 두산은 라이벌전에서의 승리로 6위를 지켰다. 상대전적은 7승1무8패. 5연승을 질주하던 LG는 이날 패배로 5위 SK에 2게임 앞선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로 시즌 14승(7패)째를 올렸다. 5이닝 3실점에 그친 LG 선발 류제국은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1회초 2사 1,3루 위기를 모면한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 2루타에 이어 최주환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민병헌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2회말에도 2사 후 최주환과 민병헌의 연속 2루타가 나와 또 1점 달아났다.
LG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전날 10점을 올렸던 8회를 맞이한 LG는 2사 2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1-3으로 추격했다. 최근 역전승이 많았던 LG는 다시 대반격을 시작하는 듯했지만 두산은 곧바로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해 위기를 끊었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8회말 김재호-최주환의 적시타를 묶으 3점을 보태며 6-1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의 2-15 대패의 굴욕을 설욕하며 그나마 체면을 살린 하루였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선두 삼성이 J.D 마틴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KIA를 8-4로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4회초 이승엽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한 삼성은 5회초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 6회초에는 김상수 3루타에 이어 박한이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더하며 7-0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시즌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KIA는 삼성에 졌지만 9위 한화가 지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위를 확정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4-2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다. 옥스프링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KIA에 뒤져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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