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린이 목숨을 구했다.
10월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는 왕위에 오르려 하는 박수종(이재용 분)을 막기 위해 그보다 먼저 어보를 찾으려 노력하는 월광대군 이린(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린은 박수종의 군사들에게 붙잡혀 있는 상황. 무석(정윤오 분)마저 사지를 헤매자 조상헌(윤태영 분)은 이린을 구하기 위해 박수종의 사택으로 향했다.
이린은 조상헌에게 “어찌 그리 무모하십니까?”라고 다그쳤고, 조상헌은 “대군이 다스리는 나라라면 감히 희망을 가져도 될 듯 하였다”고 말하며 “제 목숨 쯤은 아깝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병사들에게 칼을 겨눴다.

박수종은 “나는 백성들이 헛된 희망 따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깟 희망 가져봐야 이룰 수도 없는 것, 해서 나는 그저 오늘 하루 견딘 것에 감사하는 마음만 갖게 할 것이다. 내게 감사하고 하루하루 적당히 때우며 사는 삶, 그것이 바로 백성들의 삶이다”라고 외치며 군사들에게 조상헌을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조상헌은 여러 명의 군사를 물리쳤지만 수 십 명의 군사를 당해낼 수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군사들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그 때 이린의 수호귀신인 랑이(강지우)가 나타나 이들을 순식간에 이동시켜버렸다. 귀기를 과도하게 사용한 탓에 랑이의 몸은 흐릿하게 변해버렸다.
덕분에 두 사람은 무사히 자모전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무석은 의식이 없었다. 조상헌이 저승으로 가서 무석을 데려오겠다고 하자 이린은 그의 건강을 염려하며 선뜻 저승에 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조상헌은 영혼과 육신을 분리하는 약을 건네주며 “딱 한 시진(두 시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하(고성희 분)은 용신족의 제물이 되기를 거부하며 독약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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