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가 슈퍼스타K에 깜짝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대국민 오디션 Mnet ‘슈퍼스타K6`에서 서태지는 슈퍼스타 K에 깜짝 등장해 의식불명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신해철을 언급하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빨리 일어나시기를 빌었다.
top8이 합동 무대로 꾸미게 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마지막 축제’. 이들은 ‘마지막 축제’라는 제목에 맞게끔 축제를 즐겨보자며 즐거운 목소리로 소리질렀다.
이들이 무대를 거의 마치고 한 줄로 앞에 서 있을 때 무대 뒤편에서 스크린이 열리며 서태지가 등장했고 top8과 관객, 심지어 백지영을 비롯한 심사위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서태지의 등장에 깜짝 놀란 듯 보였다.
진행자 김성주는 서태지의 등장에 인사를 부탁한다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고, 서태지는 생방송이 정말 오랜만이라며 관객과 시청자들에 인사했다.
서태지는 “오늘 제 노래를 많이 불러주신다고 해서 격려도 하고 응원도 하고 그러려고 나왔습니다. 저도 슈퍼스타k 많이 보는데요. 감동적인 무대였어요” 라며 수줍게 웃으며 관객들에 인사했다.
진행자 김성주는 서태지와 나이가 동갑이라며 개인적인 고백을 했고 관객들의 웃는 소리에 아마 본인도 알고 있는 듯 “제가 왜 이렇게 나이가 들어 보이죠?”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서태지에게 오늘 생방송 무대를 한편에서 지켜본 소감이 어떠냐 물었고, 서태지는 대기실에서 tv를 통해 봤다며 너무 감동적인 무대였고 새로운 해석들로 인해 음악하길 잘 했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해 top8의 무대를 칭찬했다.

한편, 김성주는 윤종신에게 sns에서 서태지에게 한 판 붙자고 쓰지 않았냐 너스레를 떨며 물었고, 윤종신은 “제 노래가 빛의 속도로 떨어져서요. 다음에 붙어요” 라고 말하며 동네 주민인 점을 짚어 말하며 서태지와의 친분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태지는 무대로 올라와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다 알고 계시겠지만 신해철 형님이 형님답지 않게 많이 아파요.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나실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눈가가 촉촉해져 신해철의 쾌유를 빌었다.
한편, 이날 top8 중에 총 2팀이 탈락됐는데 이준희와 미카였다. 미카와 이준희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보여 아쉬움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