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서희가 현우성의 부재에 신경이 쓰였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96회에서 이명운(현우성)은 빗속 키스 후 백연희(장서희)에게 선뜻 연락할 수 없었다.
백연희도 차마 먼저 그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핸드폰만 바라봤다. 이명운 역시 핸드폰만 바라볼 뿐 절대 먼저 연락하진 않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속상하고 슬픈 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중 명운은 일본으로 출장을 갈 일이 생겼다.
그가 떠나고 백연희는 더더욱 이명운의 부재를 느꼈다. 집에 들어오는 날, 남자 구두가 있길래 이명운이 온 줄 알고 반갑게 들어왔다. 그러나 집에 있던 남자는 유성빈(김경남)이었다. 백연희의 얼굴에 살짝 실망한 빛이 감돌았다. 성빈은 "준희(손가영)가 자꾸 이 변호사랑 비교하길래 왔다"고 멋쩍게 웃어보였다. 늘 집에 와서 밥을 해주던건 이명운 변호사였다.
그때 마침 집에 들어온 백철(임채무)은 백연희를 향해 "요즘 왜 이 변호사는 안 보이냐. 일이 많이 바쁜가 보다. 한 때는 뺀질나게 드나들더니"라고 걱정했다. 그 말에 백연희는 또 한번 시무룩해졌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이명운에게 연락이 왔다. 두 사람은 커피숍에서 어색하게 마주 앉았다. 명운은 수척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인사했다. 그는 "출장 때문에 며칠 일본에 갔다왔다"고 설명한 뒤 "내가 틀렸다. 난 변호사고 연희 씨는 수많은 의뢰인 중 한 사람이다. 내가 너무 오바했다.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말한 뒤 일을 핑계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을 긋는 이명운이 낯설게 느껴지자 백연희도 어정쩡하게 웃으며 별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명운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난 뒤 백연희는 눈물을 보였다. 가슴 아픈 두 사람의 사랑이 과연 어떤 결말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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