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리의 아버지가 감동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준호, 조우종, 정태호, 김준현, 개코, 김기리가 ‘멘토와 함께 여행하기’ 미션을 수행하는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기리를 비롯한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멘토와 여행하기 마지막 날을 맞이하며 멘토에게 아침 식사를 차려주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김기리는 비교적 만들기 쉬운 채소 비빔밥과 김치찌개를 준비했다. 빠르면서도 익숙하며, 아버지가 좋아하는 한식 메뉴를 정한 것.
아버지가 아침체조를 하는 동안 김기리는 김치찌개를 끓였고, 이때 소금을 많이 넣어 제작진으로부터 “너무 많이 넣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김기리는 “아버지는 짜게 드시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그릇의 가장자리에 알록달록한 채소들로 장식하고 가운데 밥 위에는 노른자가 반숙인 달걀후라이를 올린 김기리의 식사준비는 꽤나 그럴 듯 했다.

식탁 앞에 앉은 아버지는 “눈을 호강시켜 준다”며 “맨날 아기로만 생각했는데 언제 이런 걸 배웠냐”며 감탄했다.
또 맛까지 본 아버지는 “아주 구수하니 입에 붙는다”며 손수 밥을 지어 찌개까지 끓여 대접해주리라곤 전혀 예상도 하지 못했음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눈물이 나오려 한다”며 감동받은 마음을 전해, 김기리 역시 그간 아버지에게 잘해드리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