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기가 마을 체육대회 우승컵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11월 1일 방송된 SBS ‘모던파머’에서는 하두록리와 상두록리가 마을 대결을 펼치는 면민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9년 동안 상두록리에 우승컵을 빼앗긴 하두록리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였다. 이에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대회를 준비한 이장 윤희(이하늬)와 마을사람들은 거침없이 승점을 쌓아갔고 민기(이홍기)와 친구들 역시 마을 주민으로서 힘을 보탰다.
특히 민기를 포함한 네 명의 귀농 청춘들은 젊은 패기로 꼭 우승컵을 따와야 하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집이 불 타 없어져 윤희네 집에서 신세를 지면서 타고난 운동실력으로 체육대회 우승컵을 따 주겠다고 약속한 것.
진심으로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며 함께 연습했던 민기의 노력 덕분에 이들은 승승장구 하며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때 라이벌 상두록리 이장이 “마을 사람들이 아닌데 대회에 참가한 사람이 있다. 부정선수다”라며 민기와 친구들을 지목했다.

윤희는 “얘네 우리 동네 사는 애들 맞다”며 의아해 했는데 전입신고 이야기가 나오자 민기는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농사를 짓겠다고 마을에 들어오면서 전입신고도 하지 않았던 것.
때문에 이들은 공식적으로는 하두록리 사람이 아닌 것이 되었고 이에 주최측은 하두록리를 실격처리해 우승컵은 상두록리에게로 돌아가고 말았다. 민기가 또 다시 사고를 친 것.
이에 충격에 빠진 민기는 현실을 부정하며 단상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렸고 대회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드디어 마을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며 정착하는 듯했던 귀농 청춘 4인방이 또 다시 엄청난 위기에 봉착한 순간이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