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정이 현수에게 친모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11월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73회에서는 자신이 순정(이상숙 분)의 친딸이 아님을 알게 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혈액형과 순정의 혈액형이 절대 모녀사이가 될 수 없는 혈액형임을 알게 된 현수는 혼란스러워했다. 순정 역시 현수가 자신이 친모가 아님을 알게 된 것만 같아 불안에 떠는 모습이었다.
현수는 이날 순정을 찾아와 “엄마에게 할 말이 있어서 왔다”라며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니라고 하면 엄마가 싫어질 것 같냐고 누가 물었다”라고 말했다.

현수는 이어 “갑자기 정 떨어지고 남처럼 느껴질 것 같냐고 물었는데 내 대답은 아니었다. 그래도 달라질 건 없다는 거였다. 나는 누가 뭐래도 엄마의 딸이고 하늘이 두 쪽 나도 엄마는 내 엄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것을 다 덮으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래도 궁금해졌다”라며 “나 누구야? 이야기 해줘”라고 했다. 순정은 “네 피가 뭐든 내 피가 뭐든 너는 내 딸이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하지만 현수는 정확한 대답을 종용했다.
고민하던 순정은 결국 현수에게 모든 것을 고백하기로 했다. 순정은 “정말로 죽을 때까지 몰랐으면 했다”라며 “사실 현수 너 내가 낳은 딸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짐작을 하던 내용이지만 순정에게 직접 그 말을 듣자 현수는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