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원석 감독 "김대명 할 때마다 대사 달라"

입력 2014-11-05 16:13   수정 2014-11-05 16:40


김원석 감독이 배우들의 애드리브를 언급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 서울스퀘어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 주연배우 6인(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감독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 안가는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 덕에 애드리브인지 대본에 있는 대사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김원석 감독은 “이성민은 대본 토시 하나 안 틀리고 한다”고 말문을 연 뒤 “김대명은 테이크 할 때마다 대사가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하는 연기자들이 자기 입맛대로 대사를 바꾸고 싶어하는데. 이성민은 그 감정을 이 대사에 녹이라고 말한다”며 “배역과 실제 모습과 묘하게 헷갈리게 하고 싶어서 애드리브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대명은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변요한과 저랑 불러다가 편하게 하되 자신 있게 하라고 두 번 안 나오는 연기를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 거기서 자신감을 얻고 여러 가지를 시도하다보니 컷마다 다른 부분이 나오게 된다. 편집할 때 고생하실 것 같다. 다른 분들이 다 맞춰주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요한 역시 “첫 브라운관 데뷔라 긴장도 되고 대본에 대한 압박도 있었는데 연기하기 편하게 판을 만들어 주셨다”며 “이성민 선배님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다. 호흡들이 좋아서 애드리브를 허락해주셨을 때 쿵짝이 맞는 재밌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뤄 직장인들은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미생’은 평균 4.6% 최고 6.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7화에서는 넘사벽 동기 안영이(강소라 분)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재무부장에게 보류된 아이템을 다시 들고 찾아가는 일화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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